5살 남자아이를 키우면서 산타할아버지만큼 고마운 분이 계실까 싶을 때가 많아요. 산타할아버지면 해결되는 게 많거든요. 오늘은 산타할아버지를 활용해서 하는 육아하는 팁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아이가 졸린데도 자지 않으려는 때가 있어요. 의자 괴물이 나타나서 일 수도 있고,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나서일 수도 있고, 유치원에서 있던 일들을 얘기하고 싶어서 일 수도 있고 아이가 잠이 안 오는 이유는 많고 많더라구요.
이럴 땐
"산타할아버지가 깜깜한 밤에도 잠이 들지 않는 아이들은 다 보고 계신대~ 지금 우리 영도도 보고 계실텐데..."
라고 운을 띄우면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눈 감고 말 안 하면 잠드는 건 시간 문제죠.
친구가 멋진 장난감을 갖고 있는 걸 보거나, 마트에 장난감코너를 지날 때, 약국에 비타민 장난감을 보게 되는 등 아이가 갑자기 어떤 물건을 갖고 싶어 하는 경우가 있어요.
갖고 싶은 물건을 다 가질 순 없고, 꼭 필요한 물건을 살 때만 돈을 쓰는 거라고 가르쳐주긴 했지만 5살 아이에게는 논리가 통하지 않을 때가 많죠.
그럴 땐 산타할아버지 찬스를 쓰면 좋아요.
"영도가 갖고 싶다고 산타할아버지에게 기도해봐~ 영도가 크리스마스까지 착한 일을 많이 하면 그걸 선물로 주실거야"
갑자기 대화 주제는 사달라고 조르는 것에서 산타할아버지 선물로 넘어가게 돼요. 기도하고 나서는 "산타할아버지가 정말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주실까요?"라고 묻더라구요.
왜 그런지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반항을 할 때가 있어요. 그냥 반항하고 싶은 날인건지.. 암튼 그럴 때는 아무리 설명해도 말을 잘 듣지 않더라구요.
그럴 땐
"산타할아버지한테 전화해야겠다!"
한마디면 THE END! 모든 상황이 종결돼죠. 안 할테니까 제발 산타할아버지한테만은 전화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더라구요. 이 때부터 상황은 역전! 대화가 통하는 아이로 돌아온답니다.
산타할아버지의 위력이 아이가 몇 살이 될때까지 유지될 지는 모르겠지만 5살 남자아이에게는 꽤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계세요. 여러분도 육아가 힘들 땐 산타할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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