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경기공유학교 드론 수업을 하게 되어서 들르게 된 오산 꿈두레도서관
그냥 동네 작은 도서관일 거라고 생각한 건 큰 착각이었어요.
일단 넓은 주차장에 반하고 1층 넓은 홀의 분위기에 취해서
책 읽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도서관이더라고요.
도서관 맛집으로 인정입니다!
도서관에 주차장이 협소한 곳이 많은데
꿈두레 도서관은 넓은 비포장 주차장이 있습니다.
건물 지하 주차장도 물론 있고요.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는 건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지만 조금 협소해서
저희는 비포장 주차장 이용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오는데 주차를 못 한 적은 없습니다.
만약 만차라면 주변이 주택가라 대부분 길가에 대는 분위기입니다.
경기 오산시 세마역로 20 꿈두레도서관
휴관일은 첫 번째, 세 번째 월요일입니다.
오산시 전체가 첫 번째, 세 번째이거나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이 휴관일이기 때문에
월요일만 주의해서 휴관일인지 알아보고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평일 | 주말/공휴일 | |
자료실 | 09:00~22:00 | 09:00~18:00 |
열람실 | 08:00~22:00 | 09:00~18:00 |
1층 로비에 들어서면 꿈두레 도서관의 특징인 큰 계단식 전시홀이 있습니다.
다들 여기에서 공부하고 책을 읽고 있습니다.
열람실이나 자료실의 조용한 분위기가 불편하신 분들은
자유로운 전시홀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전시홀에 비치되어 있는 이문열의 삼국지를 읽었는데
책이 쑥쑥 잘 읽히더라고요.
도서관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시면 무료 독서캠핑장이 나옵니다.
자격은 오산시민(오산시 소재 학교 재학생 및 재직자 가능)만 가능합니다. 저는 아쉽게도 자격이 안 되네요ㅜㅜ
오산시민 분들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달 25일 오전 10시부터 꿈두레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분 예약 후 이용하는 거예요.
아래에 꿈두레도서관 홈페이지 링크가 있으니 들어가서 알아보세요.
꿈두레도서관
꿈두레도서관 정보 및 도서검색 제공
www.osanlibrary.go.kr
입실 오전 11시, 퇴실 당일 16시입니다.
전에 광교 호수공원에 갔다가 도서관 옆에 독서캠핑장을 본 기억이 있는데
거긴 수원 시민만 가능하다고 해서리ㅜㅜ
화성 시민은 웁니다ㅜㅜ
하지만 아직 기회가 남았습니다.
오산시민이 아니여도 이용할 수 있는 북크닉!!
도서관 이용자는 누구나 가능합니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요.
북크닉 꾸러미(웨건, 바구니, 테이블, 돗자리, 보드게임, 책)를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웨건에 다 담겨 있어서 끌고 가는 거예요.
운영기간이 2025.04.02~10.31.까지라고 하니 얼른 얼른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내데스크나 어린이자료실에 회원증이나 신분증을 맡기고 이용해야 하니
이용하실 분들은 집에서 미리 신분증 챙겨 가세요!!
로비 왼편에는 실버카페가 있습니다.
커피, 음료, 아이스크림, 간식거리들을 팝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도서관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몇 번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았어요.
카페를 지나면 어린이자료실이 나와요.
유아열람실과 어린이자료실이 있는데
여기가 또 너무 마음에 듭니다.
유아열람실 깨끗하고 귀욤귀욤하고요
어린이자료실 모퉁이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폭신폭신한 공간이 있어요.
누워서 보고 쏙 들어가서 보고 기대서 보고
갈 때마다 많은 아이들이 이 공간에 있더라고요.
아이 마음을 어찌 이리 잘 알고 도서관을 만든 건지
얼굴은 모르지만 꿈두레 도서관 관계자님 칭찬합니다 짝짝짝!
2층으로 올라가면 종합자료실이 나와요.
책장 주변으로 책상과 의자라 둘러져 있어서 이용하기 편해 보입니다.
종합자료실 왼편으로는 디지털자료실이 함께 있어서
예약 후 PC를 이용하거나 노트북, DVD 감상 등을 할 수 있어요.
디지털자료실 구석에 멀티미디어실이라고 있는데
거기가 명당이더라고요. 쉿 우리만 알고 있기!
2층에는 열람실도 있습니다.
열람실 좌석발급기는 1층 로비 오른쪽에 있습니다.
입실과 퇴실 처리는 여기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3층 옥상에서 아담하게 하늘공원이 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휴식하기 좋을 것 같아요.
도서관을 바라보고 왼편으로 가시면 놀이터가 나와요.
놀이터에서 어린이자료실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어요.
이 문 너무 센스 있지 않나요?
놀다가 책 보다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겠죠?
죽미공원 산책길이 놀이터 옆으로 나 있어요.
아이 유치원까지는 유아숲 체험원도 많이 찾아다녔었는데
초등학생되니까 시시해 하더라고요.
어린 아이 부모님들 부지런히 다녀오세요.
평소 도서관을 자주 다니는 가족인데
이렇게 즐길 거리가 많은 도서관을 본 적이 있나 싶어요.
대형 도서관인데 이색도서관이기까지 하다니요.
오산은 가끔 와보면 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구나 하고 느꼈는데
꿈두레 도서관도 한몫할 것 같아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할 것 같은 꿈두레 도서관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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